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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제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4만명 방문, 1억 2800여만원의 매출 올려
한상봉 기자   |   2019-11-04

▲  -(오른쪽부터)이승구 예산군의장, 황선봉 예산군수, 김장호 예산경찰서장,  홍문표 국회의원, 권오영 능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품평회의 예산황토사과를 들어보이고 있다.  © 한국시사저널


 [한국시사저널=한상봉 기자] 예산황토사과축제 이틀간 4만명 방문에 1억 28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예산군을 대표하며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예산황토사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가 지난 1~2일까지 예산역 일원에서 축제 첫날인 1일 1만8000명, 2일에는 2만2000명 등 모두 4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황토사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오영)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사과·배 품평회를 비롯해 사과 및 농특산물 할인 판매행사, 사과따기 체험, 사과열차 운행, 과수농업인 노래자랑,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 15회 축제 장소인 무한천체육공원에서 예산역 일원으로 장소를 변경함으로써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첫날 용산역~예산역까지 특별 열차인 ‘사과열차’를 운행해 수도권 방문객들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봉면 알토란사과마을 내 과수농가에서 진행된 사과따기 체험 역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축제 기간 시중 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사과를 판매하고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포장(봉지) 판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 기간 11개 작목반의 사과 판매를 비롯해 19개 연구회의 농·특산물 판매, 사과융복합활성화 사업단 10개소, 푸드트럭 1개소, 축제장 식당과 주변 식당, 간식거리 등을 모두 합쳐 1억2845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사과뿐만 아니라 예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함께 홍보, 판매함으로써 복합적인 홍보 및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 기간 진행된 사과·배 품평회에서는 응봉면 김택영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관광객들이 예산황토사과의 품질을 맞추는 ‘나도 예산사과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예산읍 김영희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인들의 흥겨운 한마당이 된 과수농업인 노래자랑에서는 삽교읍 김영황 씨가 대상을, 신암면 홍진표 씨가 금상을, 봉산면 이계원 씨가 은상을, 신암면 이상철 씨와 신양면 구승희 씨가 장려상과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읍면대항게임 ‘웃기는 윷놀이’에서는 오가면이 1등, 응봉면이 2등, 신양면과 봉산면이 3등을 차지했다.
 축제 2일차에 관광객이 사과의 당도를 맞추는 ‘나도 예산사과 미(味)인’ 행사에서는 오가면 강남식 씨가 ‘진’을 차지했다.


 이번 황토사과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외에도 사과나무 도서관, 사과축제 놀이터, 사과경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였으며, 가족단위 방문객 모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산황토사과축제는 지난 1983년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되었으나, 내년부터 예산황토사과 및 우수한 농·특산물의 홍보를 보다 극대화하고자 해마다 개최할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황토사과와 농·특산물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은 축제가 됐고 미진한 부분은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해 해마다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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